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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아기 머리 소똥

by 와이피임 2018.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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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일 아가 입니다.


저희 아가는 아직 샴푸를 쓰지 않습니다. 


육아서적에 50일경까진 샴푸나 비누등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있던 조리원에서는 아기전용바스로 씻기셨는데 아기에게 냄새날까봐 그런듯 합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물로만 씻겼는데 머리카락이 뽀송해지고 냄새도 잡혔습니다. 


그러던 60일 


아가 두피를 보고 헉~ 했습니다. 


머리 윗부분만 둥그럽게 태지 같은게 덥혀 있습니다. ㅠ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아기 소똥이라고 합니다.


별다른 명칭이 없어서 예전 어머니들이 부르시듯이 그렇게 부르는 듯 합니다


소똥  없애는 샴푸, 오일로 불리기, 바세린 바르기, 머리 밀어주기 등 여러방법으로 소똥 제거하는 방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육아칼럼에는 소똥을 지루성 피부염이라고도 했습니다.



아기 두상에 흑채를 살짝이 뿌려 놓은듯이 뿌연 곳이 소똥이 앉은 자리 입니다. 


60일때보다 반절 이상 없어졌습니다.




위 사진은 소똥이 떨어진 모습닙니다.


배넷머리카락과 같이 떨어집니다.


떨어진 소똥은 생물시간에나 본 듯한 모습입니다.



아기머리에 소똥을 발견하고는 샴푸를 쓸까 고민됐습니다.


샴푸를 쓰면 싹 없어질듯한 느낌입니다.


샴푸를 시작할 타이밍인가 ?


여러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고


 내린 결론은 그냥 두는 것입니다.


1. 샴푸를 써도 아기머리 소똥이 드라마틱하게 사라지지 않음


2. 벗겨내면 그 부분이 발갛게 되고 다시 소똥이 자리잡음


그리고 저희 아가를 보면 소똥이 있다고 가려워 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졸리면 얼굴부터 머리까지 다 부비적 거려서 상처를 내지만 특별히 머리가 가려운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손이 잘 닿는 얼굴을 더 많이 부비적 합니다.


수유시마다 딱지를 떼서 깨끗하게 해주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그냥 두는 게 아기한테 이로울꺼라 생각하며 오늘도 참았습니다. ㅎㅎ


신께서 필요 없는 것을 만들어 놓지 않으셨을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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