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변비 탈출 성공^ (12개월)

 

^^ 2달만에 성공입니다

그동안 할수 있는건 다 했다 생각합니다

 

1. 유산균 

2. 요거트 

3. 푸룬쥬스 

4. 물 많이 먹이기 *

5. 거버푸룬 

6. 거버나이트푸룬오트밀 

7. 배마사지

8. 변비약(듀파락 이지시럽)

9. 한타임에 많이 먹이기

10. 고구마+사과

11. 사과+올리브유 **

12. 잘익은바나나

13. 잣죽 **

14. 과일

15. 좌욕 *

16. 누워서 자전거 구르기

17. 해조류? 먹이기

18. 울금 *****

 

눈치 채셨겠지만 효과 있었던 건 뒤에 별표 해봤습니다.

 

저희 사랑이는 워낙에 몰아서 끙아 하는데다가

장이 예민하지 않은지?? (ㅋㅋ 좋은거겠죠? )

왠만한건 1도 효과 없었습니다.

 

아마 1정도 효과 있었던건 다른 아가들에겐 직방 일 듯합니다.

사랑인 유산균 1도 효과 못 봤지만, 효과 있는 아가들이 많으니 변비 아가는 제일먼저 유산균 먹이시는걸 추천드려 봅니다 (몸에 좋은거잖아요 ^^ 유익균)

아마 저 위에 나열된 거 세가지 정도 조합이면 변비 탈출 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렇치만 우리 사랑이 처럼 변비가 극심하다면

장기전입니다.

 효과 직방 이런거 없습니다.

 

극심한 변비를 호전되게 하고

배변의 고통을 줄어들게 해줄수 있는건 뭐든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변비초기인 아가들은 엄마의 역할이 주요할듯 합니다.

아기가 첨에는 변비로 울지 않터라구요~

똥에 피가 살짝 보였을때도 안 울었어요~ㅠ

 

이유식 먹으면서 똥이 단단해졌는데

그게 변비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가야 미얀하다)

나중에 똥에 피가 묻어 있는걸 보곤 그때 주시하며 지켜봤습니다.

그리곤 변비로 비명지르고 울고 끙끙대는게 시작되었습니다.

가슴 미어지죠~

 

먹는건 다 엄마가 주는데

변비가 생겼으니 해결도 당연히 엄마가 해주어야 합니다

유산균 먹여보고 효과 없고

배마사지 효과 드라마틱하지 않코~

병원에 후다닥 다녀옵니다~

청진기로 배를 대고 소리를 들어보시던데 단단한 정도를 파악하실수 있는듯 합니다.

피나고 한것은 처치할 수 있는게 없고

똥이 좀 부드러워지게 아기변비약 처방을 해주셨습니다. (1도 효과 없었구요~) 

달디 단걸 아침 공복에 5ml 먹이는데,,,

전혀 효과 없으니,,,

병원도 의지할 수 없었습니다 ㅠ

 

만간요법중 안전한걸로 해봐야 합니다.

친정 어머니께서 잣죽이 좋다고 만들어 주셨답니다.

효과 있습니다 

그날 끙아 넣어서 한시름 놓았네요~ 그런데 그거 여전히 변비끙아 + 단단끙아 입니다

 

 

아침간식으로 늘 주고 있는 요거트입니다.

요거트를 일찍 먹어봐서 그런지 사랑이는 요거트 맛을 압니다

좋아합니다 ^^ 첨엔 요거트만은 먹지도 못했는데 며칠만에 맛을 알더니~ 최애간식2 됐습니다.

어릴때 다양한 걸 많이 먹여봐야 아가가 편식 안할듯합니다

 

요거트를 넘나 좋아하기 떄문에 밥을 안먹을때 요거트를 섞어 주기도 합니다 ^^ 

아가가 변비가 생기면 밥을 안 먹어서 마른변비가 지속되는 악순환이 생길수 있으니 기호식품을 빨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침식사로는 매일 사과를 갈아주고 있습니다. 

사과 100ml + 이유식 100ml 

 

쌀튀밥은 최애간식 1순위로

밥안먹는 사랑이 밥 먹게 하는 1등 공신입니다~

 

 

 

 

 

 

변비엔 물 많이 먹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아침 공복에 물 마시게 하는게 가장 좋치만

억지로 먹지는 않으니

노는 중간 중간,

그리고 밥 먹는 사이에 틈틈히 주면 좋습니다.

젖병에도 물을 담아줘봤는데

빨대컵이 수월했습니다. 스파우트컵에 빨대끼웠답니다 

 

 

 

 

 

 

 

 

사과를 좋아하다 언젠가 부터 한라봉 꽂히셨답니다.

제가 한라봉을 좋아해서 ㅎㅎ

역시 아가들은 엄마 식성을 쫒아갈 수밖에 없네요~ ㅋㅋ

엄마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주게 되거든요~

 

 

 

 

 

오~~

효과 괜찮았던 올리브 오일이네요~ ㅎ

아침에 사과를 늘 갈아주는데,, 거기에 올리브오일 티스푼1 혼합해주면 됩니다

올리브오일 먹고나서

3일만에 끙아 하던걸 2틀로 단축했답니다 ^^

 

 

아가 변비 생기기 시작하며 해준 좌욕~

좌욕을 따로 해준건 아니고

아가가 힘을 주는데 똥을 못 눴다~거나

또는 끙아가 똥꼬에서 나오질 못할때 ㅠㅠ

좌욕을 해줬습니다.

 

신호는 오는데 끙아를 못 누는 경우가 빈번 했거든요~

특히 밥먹다 신호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힘을 오래 줬습니다

소리도 났고 분명 끙아 한줄 알았는데 기저귀 보면 아니더라구요~

또는 손톱만큼 나오기도 했구요~

 

물속에서 끙아 하면 좀더 수월해 합니다.

신호오면 힘 주는 시간이 좀 길어진다 싶으면 재빨리 따뜻한 물속에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똥꼬 마사지 해주고 배도 눌러주구요~

그러면 한번에 슝~ 나오기도 하고

훨씬 수월해 합니다.

(신호오자마자 물 준비하고 이동시키면 똥마려운게 쏙~ 들어가나봅니다 ㅠㅠ 힘들게 힘주는거 보기 안타깝지만 좀 기다렸다 좌욕해줍니다)

타이밍 못맞춰서 하루에 3번 좌욕해준날도 있고,,,ㅋㅋ

사진의 저날도 타이밍을 놓쳤네요.ㅠ

 

 

 

아~~

대망의 울금 먹인날

ㅋㅋㅋ

 

친정엄마하고 대화할때 꼭 물으시는 내용이 사랑이 변비 나았냐는 겁니다.

(기도할때 늘~ 변비 고쳐주세요~ 했다가 그 전날은 "변비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렇게 했습니다.) 장경동 목사님 설교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ㅋ

하여~ "엄마~ 내가 기도를 변비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 했는데,,,변비 아직 안 나았어요~ 라고 말할순 없어요~ 했습니다.ㅋㅋ 

엄마가 아기한테도 울금이 좋타고 먹여보라고 하십니다.

(순간 믿고 믿음대로 행해야 하는데 변비처방? 계속 하는건 아니지 않나? 생각도 들었다가  변비가 나았어도 변비 안생기게 식습관은 계속 신경써야지~ 하는 맘이 들더라구요)

 

저도 울금 먹어봤는데

한살도 안된 아기가 울금을?? 독하지 않나? 

아기가 먹어도 되는지부터가 걱정이여서

알아보니 인터넷에 아기에게 울금 먹여도 된다는 글을 보게 됩니다.

 

요거트에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양은 티스푼으로 반절 먹여보라시네요~

생각보다 많은 양입니다. 아기가 먹을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사랑이가 좋아하는 사과랑 요거트에 섞어서 먹였습니다.

반절 먹다가 뱉더군요 ㅋㅋ

이럴땐 최애간식 튀밥이 있죠 

튀밥 얹어서 모두 먹였습니다

 

이날 긴가민가 드라마틱하진 않았는데,,

신기하긴 했습니다

 

바나나 끙아를 넣었는데,,,,변비끙아, 딱딱하게 굳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단단한 끙아 정도라고 할까요~

 

오늘 끙아~는 그전에 장에 있었던 거니까 울금 효과 인지? 의아했던 겁니다.

그래도 먹은날 좋아지긴 했으니,,

울금을 계속 먹였습니다.

 

그런데 3일째까지 똥을 안 넣었습니다.

심장이 다시 쪼그라 들었죠~ ㅋ

 

엄마가 전화오셔서~ 어떻냐구 하시네요~

그래서 첫날은 끙아 했는데~ 그 후로 3일째 끙아를 안넣고 있다고 했죠

저희 엄마 왈 "날수가 중요한게 아니고 변비만 아님 된다" 하십니다.

 

맞습니다. 원래 몰아서 넣던 아가죠~ 2틀에 한번으로 바뀌긴 했지만요

그리고 그날 힘을 주었는데,, 손톱만큼 똥이 나왔는데,,,딱딲이가 아닙니다. 끈적하네요~변비는 아닙니다.

 

4일째 끈적이 끙아를 2회 (딱딲이 변비끙아는 아닌데,,, 양은 완전 폭풍끙아는 아니였습니다)

원래 끙아 양이 많았거든요ㅋ

 

여태 기저귀 바로 끙아 한적 드문데 아침에 기저귀를 갈아주려보니 끙아를 했네요~

그렇게 4일째 아침, 저녁 2회를 기점으로~ 울금을 더 안먹여도 되겠다 판단했습니다 ^^

약도 약으로 써야지~ 계속 먹이는건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그리곤 오늘 끙아를 2회 하셨습니다. ㅋㅋ

요즘 제가 간식으로 바나나를 줘서 그런지,, 끙아가 뭉쳐놓은 바나나처럼 끈끈합니다.

엉덩이에 묻으면 잘 닦이질 않아서 목욕 하루 2번 하셨네요~ ㅎ

 

사랑이 변비로 제가 끙아 할때마다 끙아사진 찍어두는게 버릇이 됐는데,,

육아란게 참 ^^ (아기 사진 보다보면 끙아 사진이 ㅋㅋ )

제 평생 끙아 얘기를 2시간 가량 쓰고 있을 줄 몰랐습니다.

새벽 1시간 넘었네요 ㅎ

 

자세히, 가감없이 쓰려다 보니 (결과만 쓰면 넘 드라마틱할까봐),,

본의아니게 자꾸 글이 길어져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사랑이 변비는

1. 울금.

2 사과+올리브유 ^^ 

가 가장 효과 있었네요~ ㅎ

 

무엇보다 물 많이 먹이실 수 있으면 물이 최고랍니다.

(우리 사랑이는 물을 잘 안 마셔서 ㅠㅠ 이것저것 안 할 수가 없었답니다 ㅋ)

 

좋은 밤 되시고

변비 있는 아가들에게 좋은 팁이 됐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