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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상

사레 자주 걸리는 4살

by 와이피임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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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겐 덥고 추움 따질 일 있나요?

여름이고 겨울인고 어린이집 끝나면 놀이터로 달려가는군요 ^^ 비가 와도 달려가고,,ㅠㅠ

달래고, 달래서 집에 귀가하기도 하고 합니다.

 

저희 사랑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바로 근처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하원후 모입니다. 

놀다보면 늘 오는 아이들만 오다보니, 서로 끈끈하게 친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형제처럼 놀기 때문에 엄마가 넘흐 편합니다.

 

어느날은 제가 좀 많이 늦을 듯하여,

동생한테 픽업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일찍 끝나서,,,,

놀이터에 조금더 놀고 있으라고 얘길하고,,,달려 왔죠...

(이동하려면 카시트가 있어야 하니까) 카시트 없는 차로 이동하게 되는것도 좀 염려스러워서,,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라고 했는데,,,

와서 보니 울 사랑이가 겉옷을 벗고 놀고 있습니다. 

엄마가 와서야~ ^^ 겉옷 입게 하고 식사하러 갔답니다.

(동생 말로는 잠깐 벗고 있었던 거라 하네요)

 

근데, 그날 사랑이가.

"엄마 낮에 물 마셨는데 목이 많이 아팠어" 그럽니다.

그리고 아직도 아프다고 합니다. ㅠㅠ

현재 컨디션은 좋으니 대수롭게 생각지 않았는데,,,

그날밤 울고 불고, 잠 못자고, 목에 이물감이 있다고,

코뻥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그 담날 콧물나고, 열나고 했습니다.

전날 놀이터에서 놀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건지? 사레가 원인인지? 정확히는 알수 없었지만,,,

증상은 그냥 감기 였기 때문에 ,,,

놀이터에서 잠깐 겉옷을 벗어서 그런건가? 했답니다.

 

그런데,,,엄마 촉~! 이란것도 있잖아요

저는 제 딸의 경우엔 감정적인 엄마가 되는지라,

전혀 객관적일 수 없어,,,,

왠만하면 추측을 안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증상이 감기 같지는 않긴 했습니다.

기침하다 열나고 바로 다음날 기관지염이 생기더라구요.

감기는 이렇게 빨리 기관지염 생기지 않았었거든요...

 

그렇게 ? 감기가 다 낫고 나서,

2주 뒤

사랑이가 잠자리에서 물 마시다가,

크게 사레가 걸렸습니다.

 

그날도 목에 이물감 있다고, 기침하고,

자다 깨고 울고, 깨고,,,반복하더라구요~ 

 

그 담날 기침이  늘기 시작합니다. ㅠㅠ

(저번이랑 증상은 비슷한데 이번에 더 기침을 많이 했습니다.)

감기 걸렸을때 기침하곤 다르게, 목에 뭔가 자꾸 있어서, 내뱉어 내는 헛기침 느낌입니다. 

 

그래서 아~ 저번에도 사레 걸려서 그랬나보다 싶었습니다.

 

사레 자주 걸리면 이비인후과에서 진찰받으라고 하더라구요~(편도가 커서 사레 자주 걸릴수도 있다고)

하여, 

이번엔 이비인후과로 가서 진찰받고 사레 얘기도 했는데,,,

 

흡인성 폐렴은

누워지내는? 노인분들에게 걸리는거지

아이는 다 뱉어낸다며, 

흡인성 폐렴 안 걸린다는 겁니다.

그리고 약을 지어주셨는데,,,1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네블라이져 해줘도 되는지? 여쭈니 

하지 말라고,

목에 가래가 조금 있어서 그런거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약을 먹어도 너무 차도가 없고,

기침이 심해져서,,,기존에 다니던 다른 병원으로 이틀뒤 내방했습니다.

 

그리고 증세를 얘기하고,

2주전 감기 걸렸었던거와, 얼마전 사레가 심하게 걸린뒤 기침시작했단 얘기도 살짝 하고

 

아이는 흡인성 폐렴에 안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했더니

여기 의사선생님은

아니라고,

아이도 흡인성 폐렴 걸린다고 하십니다.

 

사레 걸려서 염증이 생겨도 감기와 증상은 비슷하니, 처방도 똑같은가요? 여쭤보니

처방이 조금 다르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네블라이저 열심히 해주라고 하십니다. 

 

이틀 사이에 염증이 생겼을수도 있지만,

이렇게 의사선생님의 처방이 다를수 있네요~

 

처방약은 좀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같은 기침약이라도 좀 다른건지

 

다행히 그날밤부터 효과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네블라이저도 해줬습니다. 아침저녁으로요 하루 두번씩....

요즘 네블라이져 약도 품절이라 구하기 힘들다는데,,저희는 약국에 처방전 맡겨놓고 약 들올때까지 기다렸다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침, 콧물이 사레가 원인인가보다 생각하며

바로 한것이

빨대컵 구매입니다.

2개 세트에 8천원대에 구매했습니다. 

배송비 무료였구요.

 

많이 쓰는 스텐빨대컵으로 사볼까? 하다

집에서도 어린이집에서도 빨대컵으로 먹는게 좋겠다 싶어, 2개 세트 주는걸로 빨리 샀습니다.

^^

 

저희 사랑이처럼 사레가 자주 걸린다면,

빨대 구멍 작은걸로 선택해 보셔요~

 

저희는 다행히

다니는 병원약이 저희 아이에게 잘 맞아서, 

약 바꾼지 이틀만에 금새 증세도 호전되고, (네블라이져 효과일수도 있습니다 ^^)

 

빨대컵으로 바꿔주니,

물 먹는 양이 늘었네요~

컵에 마시는 것보단 사레 걸릴 확률 줄어들었으니, 맘이 조금 편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다~해서 맘이 편한거 같네요 ^^

 

예전에 포스팅 올리기도 했는데,,,

아이 염증이 생기면, 네블라이저 만한게 없습니다. 이거 하면 정말 금새 숨쉬기도 편해져서 잠도 잘자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콧물을 잘 못 풀어내니

자기전에 코뻥하고, 네블하고 하면 더욱 효과 있는 듯 합니다.

 

코뻥할때 아이 입 살짝 벌리게 하는거 잊지 마시구요 ^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귀에 압력이 가해지니까요^)

 

사레 자주 걸리는 아이는

음식 먹을때 앉아서,턱을 밑으로 당긴 상태에서 먹어야 사레 안걸리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물 먹을때 턱을 밑으로 당기려면 빨대컵으로 마시는 방법이 유일하겠죠?)

컵에 마시면 물 마실 때 공기도 들어와서 기도가 살짝 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레 자주 걸리면

편도가 커서 그럴수 있다고 편도 절개 시술도 하는 것 같은데,,

편도절개는 면역력하고도 관계가 있다고 하니~

혹 시술하실 때 잘 알아보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자라면서 사레 걸리는 횟수도 줄어들 꺼니까요~ ^^

 

다들 화이팅~!! 하시길 바라며 

저는 사랑이 사레 걸리던 밤에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

똑같이 2주 또 아플거라 생각하니,,,

어린이집도 못 보낼테고,

직장은 어쩌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나면서,,ㅋㅋㅋ

큰 컵에 물 떠다 준 것도 속상하고,,,뭐 그랬답니다.

근데 이번엔 금새 좋아졌답니다. ㅎ

 

등~ 두드려 주는것도 자주 했습니다.

기침할때마다 등 두드려 주고,,,

기관지염, 폐렴 둘다 등 잘 두드려 주세요. 아이 엎드린 자세에서 팡팡 하는거요~

그래야 염증이 잘 떨어져 나온다고 하네요

기관지 확장 패치도 위치 바꿔서 잘 붙여주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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