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평수가 작답니다.
tvN 신박한정리 봄 서 신애라님 집이 넘흐 멋지더라구요
어떻게 그렇게 깔끔하게 텅! 텅! 비워두고 살 수 있는지?
와~
아이가 셋에다 살림도 하고
이 집에서 유투브 영상도 찍고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고 살 수 있는지?
넘흐나 부럽습니다.
그러다 신애라 집 평수를 찾아봤더니 90평??
90평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첨엔 넓으니까 가능하지?
싶다가도
신애라가 작은평수에서 살았어도
이렇게 깔끔하게 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트로피까지 버렸다니
찐 고수일 듯 합니다 ^^
아이 없이 둘이 살때는 냉장고도 큰 게 필요 없었고,
어떻게 보면 아이 없는집은
아직 살림을 시작한 게 아닙니다.
아이가 생기면 비로소 새로운 살림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이죠~ ^^)
저도 둘 만 살때는 깔끔하게 살았답니다.
생각해보면 간혹 틱 탁~!! 했던거 같네요
"양말 아무대나 벗어두지 마~! 빨래통에 넣어줘"
"옷을 왜 안 걸어두냐~? "
이런거요
이때는 그저 누가 더 신경이 쓰이냐?
신경이 쓰이는 사람이 그냥 진거였습니다.
내가 불편하니 그냥 치우자~!
ㅡ.ㅡ;; 그래 ~!
YOU WIN이다
내가 졌다..
였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어느곳 하나 폭발 상태가 아닌 곳이 없습니다.
옷장, 찬장, 냉장고
서랍장, 베란다
신발장, 어디든 다 넘쳐납니다.
결혼하면 막연하게 아이가 생길까?
정도로만 여겼는데,,,
결혼하면서 자녀 계획은 정확히 설계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애초에 둘 만을 위한 공간으로 세팅 했기 때문에,,,
아이가 생겼을때 그 아이의 공간이 없기 때문에
이곳 저곳 넘쳐나는게 당연한 가 봅니다.
첨부터 아이 공간 계획 하신 분도 계시겟죠? ( 엄지척~!! 드립니다)
20평대 아파트
구조는 정말 잘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가득가득 차서 이젠 버려야 합니다.
근데 정말 손 댈 수가 없습니다.
퇴근해서 어린이집 들러서 놀이터 가고
집에 오자마자 아이랑 저녁 먹고 목욕시키고 놀아주다? 재우면 하루 끝입니다.
골아떨어지는 수준은 아닌데
그냥 분주합니다.
ㅋㅋㅋ
골아떨어질 수준 아니라고 한 점은
제가 요즘
아이 재우고 드라마 삼매경 중이시라~ ㅎㅎ
새벽까지 볼때도 있어서리 ^^;;;;;
이상하게 아이 재우고 그 밤에는 정리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다면
주말에 아이 있을때 할 수밖에요~ ^^
리스트 적어두고 하루에 한곳씩 하자 했는데,,
시간만 흐르다 이제 더는 두고 볼수 없어
찬장 정리하기로 합니다.
싱크대 수납장에서 오래 묵은 쌀이 나오네요..ㅋㅋ
과감하게 맘카페에 드림했습니다 ^^
간혹 동물 모이 주신다거나? 떡 해 먹겠다 하시는 분 계시더라구요
가득가득 담아서 이 세통이 10KG가 훌쩍 넘습니다.
몇분 줄서서 가져가셔서
공간도 조금 생겼고
이제 아이에게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쌀로 밥을 해줘야 겠습니다.^^
넘흐 오래되어 못 쓰기 전에 나누어 다행입니다. ㅋㅋ
신란하죠
저희집 싱크대는 서랍이 없더라구요~
하여 가장 손닿기 편한 곳에 비닐팩 이랑 티, 등 놓았는데
현재는 프로폴리스 약통 부터, 아이손에 안 닿게 하려고 화장품까지 있고 숨겨둔 과자가 무진 나왔습니다.
정리하려면
무조건 다~!!
전부 다~!!!
꺼내야 합니다.
요즘 정리의고수? 달인? 등 전문적으로 정리해주시는 업체들 상당하잖아요~
비포 애프터 사진 보면
첨 사진이 거의 물건을 죄다 꺼내놓은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꺼내서 정리하다보니
버릴것도 조금씩 나오네요
원래 버리는 거 정말 못하는데 꺼내고 나니 버릴 수 있게 되네요 ^^
이 날 정리하는 틈에 물 끓이고 주방접시 얼룩제거도 했답니다. (방금 전 포스팅 올렸슴다 ) ㅎ
안 보이던 이케아 집게도 모아보니 많네요
플라스통에 넣어야겠습니다.
텅 빈 찬장 좋네요~ ㅎㅎ
밑에 종이상자 깔고 정리하고
오른쪽은 안 쓰는 쟁반 놓고 정리
아~~
이 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
이날 찬장의 물건을 다 꺼집어 내어 약은 약끼리, 과자는 과자끼리, 품목별로 정리하고 다시 넣었습니다.
그간 못버렷던 아이 젖병도 몇개는 남겨두고 비웠습니다. (간혹 아이가 쪽쪽이에 우유 달라고 하거든요. )
금방 할 줄 알았는데 싱크대 전부 하는데 3시간 정도 걸리네요~
엄마가 북적북적 바빠보였는지?
사랑이는 혼자서 3시간동안 책도 읽고 장난감도 갖고 놀고 화단에 물도 주고
아주 잘 놀아주었네요^^
찬장 정리하는 동안
거실은 엉망진창이 되었으나
(아이 노는 거실은~ 뭐 잘 놀았다는 증거죠 ^^ 스스로 놀았으니 뿌듯할 뿐입니다.)
게다가
찬장에 물건들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게 되니, 좋네요
역시 비우고 정리하다 보면 공간이 생겨납니다.
담주에는 옷장정리도 하고 싶은데
제가 정말 못 버리거든요~
옷이 얼마나 아까운지? ㅠㅠ
체중이 늘어서 입지도 못하면서
버릴수는 없는 ㅡ.ㅡ;;;
몇년째 옷장속에만 입는 옷들이 상당합니다.
게다가 입던 옷이라 누구 줄 수도 없고
얼마전에 아시는 분이 오셨는데
저보다 연배는 있으신데 아주 날씬하세요~
다행히 새삥이 있어 원피스랑 바지 드렸는데,
제가 좋아하는 옷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니 기분 좋터라구요~^^
옷정리 하는거 포스팅 약속드리면 더 잘 버릴수도 있을꺼 같은데,,ㅋㅋㅋ
옷은 정말 자신이 없고
ㅎㅎ
다음엔 냉장고 정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냉장고 정리 정말 해야 합니다. ^^
명절 이후라 음식도 넘쳐나고
뭐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못 먹고 썩이고 있는게 있을 수 있거든요
신애라씨 처럼 깔끔한 집을 닮아가길 바라며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베란다에 아까와서 버리지 못하고
차곡차곡 모아 둔 아이스박스 있는데,,,,
필요하신분 안계시면 과감히 버려봐야겠습니다.
전 이런게 왜케 아까울까요?
이걸 그냥 버림 환경오염될꺼 같고,,ㅜ.ㅠ
얼마전 지역맘카페에 올려봤는데 필요한 분이 안 계셨거든요.
당근마켓에 올려볼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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