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밥솥에는 인덕션 or 하이라이트

 

인덕션 사용한지 어언 4년째,

첨부터 난 2구로 샀다.

3구가 가장 인기가 좋아선지? 주력 모델이라 그런지? 가격이 더 좋았으나

난 냄비끼리 부딪히고 좁고 그런게 싫었다.

난 2구면 충분하다. 

단, 2개 다 인덕션일 경우에 ㅋㅋㅋ

 

내가 구입할 당시 인덕션만 있는 모델이 없었다. ㅠㅠ 내가 못 찾은 걸수도..ㅋㅋㅋ

' 하이라이트도 필요할꺼야~' 하며 위안삼았지만

막상 써보니 하이라이트는 안 써진다.

 

냄비도 다 스테인레스만 남겨놨기도 했지만 (당연, 하이라이트는 어떤 냄비든 상관 없다)

인덕션이 요리하기 편하다.

빠르다.

여름에 덥지도 않고 하이라이트 켜면 열기가 느껴지는게 적응 안되고

그냥 인덕션에서만 하는게 속 편했다.

그냥 그렇게 버릇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인덕션이 좋으니 인덕션만 쓰게 되더라

하이라이트는 김 구워 먹을때? 마른 오징어 구울때 사용한다 ^^ㅋ

하여 내꺼 동생 주고 새로 인덕션만 있는걸로 살까 고심하곤 했다.

 

 

압력밥솥 사기 전까진 정말 그랬다.

ㅋㅋㅋㅋ

인덕션으로 밥 해보니 와~~

뜸드리는 시간까지 20분이면 끝~!!! 

 

역시 빠르다

그런데 그렇게 밥맛이 확 좋은지 몰겠더라. 나쁘진 않았는데,,,불조절을 배워봐야 했다.

그러다 압력솥 추가 칙칙~소리내고 그대로 센불에서2분 + 불을 줄이고 중간불 3분 +뜸들이기 하면 밥맛이 좋다는걸 알게됐다.

전기압력밥솥보다는 번거롭다.

 

내가 쓰는 인덕션은 쿠첸으로 

하이라이트가 듀얼로 되어 있다.

위에처럼 작은 화구, 큰화구로 조절된다. 

 

ㅋㅋㅋ 이쯤에서 달랑 하이라이트 사진 투척한 이유

갑자기, 밥은 하이라이트가 좋아요~ ㅋㅋㅋ 라고 말하려는 순간임다.

 

인덕션으로 뜸들이는 시간까지 15분,

하이라이트는 좀 더 걸렸다. 17분 (첨에 끓는 시간까지가 조금 더 걸린다)

그런데 인덕션은 센불에서 중간불로 바꿔준뒤에 꺼야 하는데,,

하이라이트는 잔열이 세기 때문에 불조절 필요없다.

타이머만 맞추면 끝이다.

 

3인용 밥을 할때 하이라이트 센불로 10분이면 끓는다고 가정하면 타이머를 10분으로 맞춰놓기만 하면 구수구수하고 찰지도 어메이징한  밥이 짜잔 되어 있는거다. 

완전 할렐루야다~ ^^ 이건 혁명~!! (전기압력밥솥에 버금가는 편리함이다)

 

4년동안 제 역할을 잊고 있었는데,,,

이제야 찾았다

하이라이트, 넌 이제 압력솥 전용이다..ㅋㅋㅋ

인덕션 새로 안 사도 된다..ㅎㅎ

 

게다가 밥맛이 훌륭하니, 반찬이 조금 부실해도 뭔가 자신감?이 생긴다.

밥이 맛있으니 반찬은 거들 뿐 쿄쿄쿄

그러다 오늘 백숙 한번 만들어 보니 역시 솥은 압력솥이다.

밥하는거랑 똑같은 시간에 야들야들 부드러운 백숙 완성됐다.

엄나무, 대추, 통마늘만 넣었는데도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

 

요리는 역시 장비빨~!!!

혹 집 리모델링 하시는 분 계시면 인덕션으로 교체 꼭 하셨음 좋겠다.

건강에도 좋고 안전하고 요리가 정말 편해짐 ^^

 

60-70대 우리 엄마 아빠도 이번해에 인덕션으로 바꾸셨는데 좋다고 하신다.

보통 옛날 분들은 예전에 썼던것에 대한 그리움이나 ?

막상 바꾸고 나서 예전 건 이게 되는데 이건 안되네~~

하실줄 알았는데

예전 가스렌지가 더 좋았던 점이

전혀 없나보다.

아주 만족하신다 ㅋㅋㅋ

(울 아빠는 라면물이 빨리 끓는다고 좋아하셨음)

 

하기야 나도 옛날 사람이지만,

어릴적 학교앞 문방구? 연탄난로 에 구워먹던 쫀드기 생각은 나도 가스렌지에 대한 추억? 이나 좋았던 건 없는거 같다.

ㅋㅋㅋㅋ

 

압력솥 생기고 나니 

요리 할 맛 나는 요린이였습니다. 

< 인덕션+압력솥의 콜라보 = 엄지척> 

 

아~압력밥솥은 하이라이트였죠? ^^ ㅋㅋ 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