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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제품

한샘 수납장 크레파스 낙서 지우기

by 와이피임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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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온다.

아기 비상약, 장난감, 인형, 기저귀 까지 만능 수납장 잘 쓰고 있다.

 

아이도 열고 빼고 하는거 좋아하고

정리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쪽 저쪽으로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물건을 마구 옮겨 놓고 한다.

 

아이가 어질르든 물건을 섞어 두든 엄마는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그래 꿀같은 휴식이구나 ㅋㅋㅋ

 

헉~ 어쩐지 잘 논다 했다..^^ 

사랑이는 이렇게 해놓고는 어찌나 뿌듯해 하는지 ㅠㅠ

"사랑이가 그랬어?"

(자신감 넘치게) 네!"

"그럼 이젠 지워~" 하며 물티슈를 건네줬다.

ㅋㅋㅋ 아래 사진 오른쪽 상단이 아이가 열씸히 물티슈로 지운거다

크레파스가 번질 뿐이다.

전혀 안지워진다.

이쯤에서 엄마 출동~!!!

수납함이 미세하게 오돌도돌 하니까 칫솔을 준비한다.

그리고 주방세제, 식초, 폼클렌징 다 써봤다.

아~ 알콜로도 닦아봤다.. (알콜은 집에 있는 손세정제 - 이것도 안된다)

찻솔, 수세미도 바꿔보고 , 집에 있는 좋은 걸레 다 출동시켜봤지만 안된다. 안지워진다.

 

매직 블럭은 정말 안쓰고 싶었는데,,

매직블럭 써야 하나보다.

 

내가 정말 안쓰는 것 중 하나다.

하나는 철 수세미- 어떤 경우든 안 쓴다. 있는 것도 버렸다.

한번은 욕실 청소할때 철수세미 썼다가 바닥 기스 난 적 있어서 ㅠ 기스 한번 생기니 그 후 청소가 더 어려워졌다.

 

매직블럭도 기스 나는 것 중 하나~

어쩔 수 없을땐 쓰지만,,,

표면에 미세하게 남는 기스 ㅠㅠ 삐~~~~ 냉장고 청소할때, 드라미틱하게 장비빨 보려고 했다가 낭패 봤었음.

 

하지만 안 지워지니 어쩌겠는가?

써보자.

 

 

 

엥?

뭐지? 왜 안지워지지?

 

매직블럭이면 드라마틱하게 지워져야 하는데 (위사진 맨 아래 서랍을 매직블럭으로 한거다....) 손목 너덜할떄까지 지워 봤는데,,,안 지워진다

 

마지막,

마지막이여야 하는데,,,,

폼클렌징으로도 잘 안됐는데 식용유로 될까?

 

오~~ 좋다.

된다.

몇번 더 하면 싹 지워질 꺼 같다.

 

자~!!! 된다는 걸 알고 나서 순식간에 식용유로 1회 닦아내고 

ㅋㅋㅋ

물티슈에 식용유 묻혀 닦다가,,

버리기 전 집에 넘쳐나는 마스크로도 해본다..ㅋㅋㅋ 

자~~ 식용유로 2회 닦기 ^^

 

 

이제 마른걸레에 식용유 로 3회 째~!!!!

오호~ 마지막이다.ㅋ

 

식용유로 닦고 다시 다른걸로 닦아 내지 않아도 된다. 기름이 번들번들 남거나 하진 않았다 ^^ 

 

짜잔~ 햇빛에 쨍하고 비춰도 괜찮을 만큼 닦였다 ㅎㅎ

 

 

완성된 정면

 

ㅋㅋㅋㅋ

크레파스엔 역시 식용유 군요~

 

우리가 어릴쩍 그림 그릴때 크레파스로 테두리 그리고 물감으로 채웠던~ 거 생각하니~
크레파스는 기름으로 녹이는게 맞는거 같다.

물로는 전혀 안지워진다.

 

그리고 매직블럭도 안됐다. (완전이 밋밋한 플라스틱? 에는 매직블럭이 유용한데 이 수납함은 미세하게 오돌도돌해서 매직블럭으론 안되는 거 같다. )

 

1, 2회는 식용유를 듬뿍 묻혀서 크레파스를 녹여낸다 생각하가 닦아 내면 되고

3회는 잔여 식용유를 없앤다 생각하며 닦았다.

 

오늘 또 사랑이가 크레파스로 그림 그렸던데,,ㅋㅋㅋ 이젠 겁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 손목 건강을  위해 컨디션 좋을떄 하자~ 

 

육아는 뭐랄까? (집안살림?) 골병 드는 느낌이다.

너덜너덜 해지는 손목에 아이랑 소통하다 보면 늘상 구부리고 어정쩡한 걸음으로 걷고 집안일은 운동도 안되고 몸이 안좋아지는 거 같다.

 

크레파스는 오일로 지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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