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팁

모유수유 성공하기(1탄) 생후부터 150일까지

by 와이피임 2018. 10. 23.
반응형

모유수유 성공해 보아요~


육아는 아이의 발달 상황에 맞춰 시기별로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정보가 수시로 바뀝니다.


한 아이를 키운 엄마들도 둘째가 생겼을땐 이전에 어떻게 아기를 키웠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인 듯 합니다.


또한 제 경험상 아이를 출산하니 기억력이 현저히 감퇴되었습니다.


마취약이 뇌 세포를 많이 손상시키는가 봅니다.ㅠ


그간 어떻게 하면 모유량 늘릴까? 완모 vs 완분? 혼합으로 갈까? 고민하며 조금씩 쌓아둔 제 경험과 기억 또한 수유를 끝냄과 동시에 잊혀지기 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출산후 많은 산모들이 걱정하는 것은


1. 모유량이 적어요


2. 함몰유둔데 모유수유 가능할까요?


3. 가슴이 돌처럼 딱딱해요.


1번 모유량이 적어요~ 라고 느끼신다면 축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면 모유량이 많은 분은 고생이 정말 심합니다


그리고 단언컨데 대부분의 산모들의 모유량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출산후 유축 하면 10ml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축해서 나오는 양은 실제 모유량이 아닙니다)


출산 후 3일째날 급성빈혈로 수혈을 하게되었는데 수혈하는  10시간 동안 수유를 못하였습니다.


수혈받는 동안 가슴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었지만 어떻게 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새벽3시경 입원실로 돌아와서 쓰러지듯 잠이 들고 하루가 그렇케 흘렀습니다.


다행히 저는 젖몸살이 오진 않았습니다.


그전날 아이에게 젖을 물렸었기 때문에 유선에서 유두까지가 뚫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혈 이후 병원에서 특급서비스를 해주셨는데 병원 간호과장님께서 입원실로 직접 방문하신 것입니다.


제담당 간호선생님이 직접 부탁하셨다고 합니다


간호과장님께서 저희 병실에 오실때 신생아실에 있는 아기를 직접 안고 와 주시고 분유와 유두보호기도 챙겨와 주셨습니다.


한쪽이 살짝 함몰이라 유두보호기를 사용했습니다.


<메델라 유두보호기>


병원에서 이 보호기를 사용했었는데 아프지 않고 신기하게 수유가 됐습니다.  유두보호기는 3회 정도 사용후 직접 아기에게 물렸습니다.


요람자세, 풋볼자세 등으로 수유하였는데 수유시 엄마가 편한 자세여야 합니다. 아기는 엄마배와 아기배를 맞닿게 합니다. 


신생아는 먹다 금방 잠이 들기 때문에 귀나, 볼, 발가락 등을 살짝 만져주며 수유합니다.


중간중간 응원의 멘트도 날려줍니다 (아이 잘하네~ 잘한다~)


이외에 (쪼옥~) 소리도 내어 주기도 합니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강아지 부를때 내는 소리 같은겁니다ㅋ)


또한 수유시 엄마가슴 딱딱한 부분을 눌러주며 수유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손을 C자로 움켜 쥐거나 손가락으로 꾸욱 누룹니다. 비비지 말고 꾸욱 누릅니다. (돌덩이처럼 딱딱해진 상태라 누르면 생각보다 많이 아픕니다. 수유후에 가슴에 멍자국이 남기도 합니다. 눌러서 모두 풀겠다는 일념으로 누릅니다)


10-15분을 수유했으면 아이 등을 시계방향으로 살살 쓸어서 트름하게 해줍니다. 


트름을 하면 반대편을 수유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수유하면 가슴 딱딱한 것이 없어집니다.


(이 딱딱하게 잡히는 것이 유선에 있는 모유입니다. 유축시에도 누르면서 유축하여 가슴에 멍울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


가슴이 돌처럼 딱딱해지는것이 반복되는 것은 제경우엔 4개월동안이였습니다. 그 이후엔 젖이돌면 묵직한 정도로 바뀝니다


돌처럼 딱딱해지는 것이 끝났다면 모유수유 성공의 길이 가까와 지셨습니다 ^^



* 모유가 부족한지 확인 하기 *


- 아기 소변량(기저귀 개수) &  몸무게가 늘고 있는지 체크하시면 됩니다


 기저귀 개수는 수유후 한번씩 갈아줄때 충분히 젖었다 하면 잘 먹고 있는 겁니다 ^^



* 신생아(0-30일) 수유텀*


직수 : 1시간(낮) 밤(2-3시간)


분유 : 3시간(낮) 밤(3-4시간)


직수+분유 : 3시간(낮) 밤(3-4시간)



병원이나 조리원에선 분유를 먹이거나 혼합(직수+분유)을 하게 됩니다. 산모의 몸 회복이 첫째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유텀을 최대한 늘려주는 듯 합니다.


병원이나 조리원에서는 분유를 타주시기 때문에 직수후에 분유 먹이는 것이 그리 번거로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집에서는 달랐습니다.


한텀에 모유수유 하고 분유를 타서 먹이려니 일이 많았습니다.


모유수유만하면 수유텀이 1시간으로 짧아지지만 한텀엔 한가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직수-직수-분유-직수-직수-분유


이런 패턴으로 수유하다 1시간텀도 할만 하다 싶을때 직수를 좀씩 늘렸습니다. 


직수를 하면 텀은 짧아지지만 아기가 트름을 금새 합니다. 또한 모유는 트름을 안해도 그리 부담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안아줬는데도 트름을 안 했을때는 고개를 옆으로 해서 눕힙니다. 


그리고 수유후 아기가 잠들면 최대한 그대로 살포시 눕히면 울지 않고 잘 자기도 했습니다.


80일경엔 분유는 하루에 한번 먹였습니다.


아기가 밤에 살짝 통잠 자기 시작할때 혼합하는 엄마들이 막수때 분유를 줍니다. 통잠을 오래 잤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막수를 분유를 줬다면 산모에겐 유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


우리 아기는 언제 통잠잘까? 하며 많이들 기다리게 되는데 통잠은 단계적으로 자는것이 서로에게 좋았습니다.


저희 아기는 5시간->8시간->10시간 으로 단계적으로 늘었습니다.


완모아가에게 통잠은 없는건가? 하던 110일경 8시간 통잠 자기 시작했습니다



조리원에서 나온 식사입니다


이곳 요리솜씨가 좋으셔서 밥을 참 맛나게 먹었었는데 맛난 음식 먹는게 모유량 늘리는데 중요합니다


제가 사용한 모유량 늘리는 법입니다.


* 모유량 늘리는 방법*


1. 잘먹고 아기 잘때 같이 자기


2. 밤수하기 


3. 한텀에 한쪽가슴만 물리기 (다음텀에 반대편 물립니다) 첫수, 막수엔 양쪽 다 먹이기


4. 겨드랑이 팡팡 +기저부 마사지 하고 수유하기


1. 모유하시는 산모에겐 낮잠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아기가 자면 해방감이 느껴지고 뭔가 하고 싶은 충동이 들지만 밥을 먹었다면 잠을 자 주는 것이 모유량 늘리는데 아주 좋습니다. 아 물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 저는 물이 잘 안 먹어져서 두유사서 먹고 있습니다


2. 조리원에서도 밤수는 1회 이상 하시길 권합니다. 전 집에와서 직수 횟수를 늘리다 보니 잠이 너무 부족하여 밤에 눕수를 하였는데 그때 모유량이 확연히 늘었습니다. 제가 눕수하며 자는사이 아기가 1시간 이상 물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3. 모유는 가슴을 비울수록 양이 늘어납니다. 아기가 빈젖을 물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도 계속 물리다 보면 양은 늘고 있습니다. 


4. 아기를 수유쿠션에 잘 눕혔다면 엄마 겨드랑이를 손바닥으로 팡팡팡 세번 시원하게 두드려줍니다. 유방암이 예방된다고 합니다. 그후 기저부 마사지를 옆,사선, 아래 세번씩 해주고 수유합니다. 아이가 울고 있는데 마사지가 왠말이냐? 생각하실수 있는데 5초도 안 걸립니다 ^^ 


저희 아기는 제가 겨드랑이 팡팡팡 하면 누워있다 몸을 옆으로 휙 돌려서 자세 취합니다 ㅎ


모유량 늘리는 방법으로


직수후 바로 유축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전혀 권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유축은 아기가 미숙아라 초유를 유축해서 보내야 한다거나 직장맘이거나 아기가 젖꼭지를 물지 않는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힘들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유축기를 사용하면 유두균열이 생길수도 있고 사출이 심해집니다. 유축을 많이하게 되면 정상적인 사출과 달리 젖이 물총처럼 쏘는 현상이 심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아기가 사래 걸리고 먹기 힘들어 하여 직수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저는 모유량 늘리기 위해 직수후 밤에 유축하였다 유두균열이 생겼습니다. 그상태로 계속 직수하였고 너무 아프다 싶은날은 수유후에 바로 비판텐을 발랐었습니다. 유두균열은 보름이상 갔던걸로 기억됩니다. 유축기를 사용하실때 강도는 약이나 중으로 하시고 5분씩 번갈아 가며 하시면 유두균열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실수 있습니다.


유축이 필요한 때는 아기가 통잠자는 시기입니다.


아기가 통잠을 5시간->8시간->10시간으로 자는 시기가 생기는데


이시간 동안 수유하는 엄마 가슴에 통증이 오게 됩니다. 


가슴통증이 없다면 굳이 유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통증은 통잠 초기 일주일이면 없어집니다.


엄마도 아기에 맞춰서 아기가 먹지 않는 밤에는 젖도 많이 돌지 않게 바뀐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아기통잠 자면서 3일정도 통증이 있었습니다. 3일 내내 아팠던 게 아니라 자다가 가슴통증으로 깼던것이 3번 입니다. 한번은 유축을 했고 2번은 아기를 살짝 깨워 꿈수했습니다.


자는 아기에게 먹이다 보면 밤에 먹는게 버릇될까봐 직수할까 말까 고민됐지만 가슴통증이 며칠새 없어져서 다행히 습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위에 예쁜 케잌보이세요?


유선 뚫는 법을 설명하고 싶은데 가슴 그림을 제시하는것이 부끄러워 예쁜 컵케잌으로 대체해 보았습니다.  


더 좋은 사진이나 그림이 준비되면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투브에 보면 1,2,3 마사지가 있는데  바로 그것이 제가 사용한 방법입니다.


유선이 막힌건 피자 먹었던 날, 그리고 족발 먹었던 날 입니다


수유시에 음식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유후에 가슴 안쪽으로 길다랗고 딱딱한 것이 잡혔습니다. 나무토막이 가슴에 박혀 있듯이 딱딱했습니다. 인터넷 폭풍 검색하여 마사지 하는 법을 무한 검색해서 여러가지 시도해 보았는데 저에겐 1,2,3 마사지가 가장 간편했고 효과가 있었습니다.


1,2,3 마사지를 하고 직수하거나 유축하면 됩니다.


1. 유두옆(젖꼭지옆)을 한손으로 잡고 다른한손으로 유두를(젖꼭지) 아픈 감각이 무뎌질때까지 꾹꾹 눌러준다


2. 가슴이 뭉친 곳을 C자 형태로 한손으로 움켜쥐고 유두와 유륜경계를 사방으로 눌러준다 


   (눌러주다 보면 젖꼭지에 방울방울 젖이 맺히며 흘러내립니다)


3. 뭉친 곳을 움켜쥔 상태로 직수 또는 위 2번을 계속합니다


모유수유하다 보면 밤새 유축해둔 젖병을 보고 뿌듯해하기도 하고 완모vs완분 어떤걸로 할까? 고민도 되고 남들이 하듯이 이것저것 다 하다 기진하기도하며 100일쯤 정신 차리고 보니 모유수유가 이렇게 어렵구나 절실히 느끼기도 합니다


저는 모유수유 3개월때 뭣모르고 하던 수유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에 겨웠습니다. 그리고 수유를 하면 왜그리 잠이오고 졸린지 정말 쓰러져서 자고 싶은데 아기는 먹놀잠 패턴으로 바뀐지 오래라 수유후엔 놀아줘야 했습니다. 직수를 그만하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분유로 갈아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에 혼합을 해봤기 때문에 우유 아기 옆에 두고 분유타고 그후 젖병 설겆이 하고 열탕소독하는 일이 쉽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단지 제 체력이 문제였습니다.


보통 수유는 30분 이내로 하라고 되어 있는데 그 30분 어마어마하게 깁니다.  저는 4개월 때까지 수유를 침대에서 했는데 허리는 끊어질듯 하고 무릎은 시리고 침대 높이가 높아 발에도 무리가 갔었습니다.


지금은 번거롭더라도 아이를 안고 소파로 와서 소파에 등받이 하고 수유하고 있습니다


모유수유 1-2달에 끝나는 일이 아니니 엄마가 편한자세로 수유하셔야 합니다.


엄마라는 호칭이 이상하고 어색했는데 이젠 익숙해졌는지 산모라고 썼다 엄마라고도 쓰게 되네요


모유수유 장점이라면,


1.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음식이며


1. 면역성분이 들어있고


1.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아기 위와 장에 부담이 없고


1. 아기 변비 걱정이 없으며


1. 충치걱정 또한 없고 (모유 성분에 충치 예방이 된다고 합니다)


1. 아기가 배고파 울때 즉시 대처 가능하고'


1. 외출시 가방이 가뿐합니다


2. 자궁수축작용으로 오로도 빨리 나오고


2. 유방암 걸릴 확률이 낮아지고


2. 다이어트에 도움이 됨 (정말? ㅋㅋㅋ)


저희 아가는 현재 170일로


하루에 5-6회 수유합니다. 통잠은 12시간 잔적도 있지만 다시 9시간으로 정착하였습니다. ㅎㅎ


완모 아가는 통잠 안자는줄 알았는데 통잠 자서 너무 기뻤습니다.


110일경 5시간 통잠


120일경 8시간 통잠 


통잠 자기 전 마지막 수유시 1시간도 넘게 먹었습니다. 그러곤 통잠을 잤습니다 (모유량이 많이 나오는편이 아니라 오래 먹은것 같습니다)


완모 아가들은 되도록이면 아가한테 패턴을 맞추는게 아기 성장에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아기 키우기 전에는 제가 알아서 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ㅎ


육아는 모든 엄마 아빠가 하는 일이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인 듯 합니다.  모유수유 성공하시고 건강도 챙기셨으면 합니다.


완모하면 살이 빠진다는데 앞으로 다이어트 효과 봤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