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사랑이가 이가 아프다 한다.
그러다, 참외를 먹더니 이젠 안아파~ 그래서 입안을 살펴보니,,
이가 깨져 있는거다..
음,,,깨진 이 사이로 음식물이 끼면 아프고, 안아프고 한 것 같다...
그러다 아프다는 얘기를 한번 더 했고,,
동네 병원 중 과잉 없는 곳 추천받아 방문했다..
와~~
요즘 치과 므찌다..^^
인테리어도 고급지고 넓고 탁 트여서,,,
병원같지 않고 편하다
접수 때
충치 의심된다고 간호사 선생님한테 얘기하자~
사진을 먼저 찍는다 하신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구
이 사진으로 충치과 확인이 되냐니까 그렇다고 하신다...
음,,
그리고 육안으로 다시 확인하시고,,
입안 사진도 찍으셨다..
요렇게,,
이건 충치 먹어서 이가 떨어져 나간거라 하시며,,,
신경치료 해야 한다고 하신다..ㅠㅠ
헉~ 5살 꼬맹이가 벌써 신경치료라니,,,
설명듣는데 정신이 아득하다 ㅠㅠ
치료 날짜를 예약할지 물으시길래,,,,전화드린다 하고,,
심난함이 시작됐다..
어른도 하기 힘든 신경치료를?? 5살 아이가 어케 한담??
혹여나,,
어린이 치과에 가면,,,
신경치료 말고 떼우는 걸로 끝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이번엔 어린이 치과를 알아봤다..
어린이 치과 같더니,,
사진을 검정 종이 데고 4번 찍으신다..
사진 판독 하시더니
사랑이 어금니 3개 신경치료, 4개 충치치료 해야 한다고 하셨다...
헉~!!!
난 가자마자 일반치과에서 어금니 하나 신경치료 해야 한다는데,,, 떼울수 있을까요? 하고 말씀드렸는데,,
갑자기 어금니 8개 중에 7개를 모두 치료 해야 한다는 거다..
급한거 하나 오늘 치료 할수 있냐니까~
가능한 듯하다
그러나 ^^
울 사랑이는 싫다고 하셔서,,,,,
미루고 나오셨다..
그 뒤,
유치원 엄마들 만날때마다?
아는 분 만날때 마다...
사랑이 치아 얘기만 하게 되더라,,,ㅋㅋㅋ
어디가 잘하는데 아세요???
치과 정도에 대한 정보습득^^
대부분 엄마들은 여러군데를 비교해볼 수 없고,,
사실 치료를 마쳤다 해도
잘 된건지? 확인 할수가 없지 않을까??
여튼 한군데 더 가봐야겠더라~
하여 예약접수하고
방문했는데,,,
이전 어린이 치과와 비슷한 소견을 내셨다..
그렇게,,,
치료 시작
치료는 4번에 나눠서 하자 하셨고,
진정치료(수면마취)시에는 2번에 나눠 하신다고 하셨다...
내 맘 같아서는
웃음가스 치료로 2번만에 하고 싶은데,,,,말이다..
4번?? 4번이나 너무 번거롭지 않을까??
2번째 간 어린이치과서는 웃음가스로 2번 나눠서 하자고도 하셨는데,,거길 갈까?
그런데,,예약시간이 살짝 안 맞는다..
마지막으로 간 곳이 그나마 시간이 괜찮아..
진행하기로 했다.
웃음가스를 코에 대고
아이들은 물이 입안으로 직접 튀지 않게 이렇게 치아에 실리콘 막으로 막아? 주신다.
'반지 끼운다"라고 표현하시더라..
그리고 천정에는 tv가 부착되어 있어서,,아이가 tv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도 알지 않는가?
이가 눌리는 느낌~
그 불편함, 이에 전달되는 진동과 소리.
이미 부분마치가 되었음에도
의사선생님은 아프지 않잖아~ 라고 하시지만
그만~!!!!!
정지 시켜야 하는 순간들이 있듯이
아이는 거의 내내 울었다...ㅠㅠ
의사선생님이
충치 치료한 부분에 재료 채우고 크라운 준비하는 잠깐은 괜찮았고,,
기계가 윙 돌아가는 내내 울더라 ㅠㅠ
치료는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치료 끝나고 보니
아이 등이 땀으로 다 젖이 있고,,
사랑이 손 잡고 있던 나도 같이 치료 받은 느낌이다...^^;;;;;
그래 이렇게 한쪽씩 하는게 맞았던듯하다...
쉬운일이 아니다..
치료 끝난뒤
간호사 선생님이 반지선물을 고르라고 했더니,
정말 순식간에 보라색 반지를 고른다..
그리곤 웃음가스 덕인지?
치료 도중엔 내내 울었는데~
반지 받으러 또 치료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거다..
오~~~
신기하다.
치료내내 웃음가스가 전혀 도움이 안된건가? 했는데,,
살짝 망각을 해주는 역할을 한건가 싶기도 하다 ^^
치료비용은 크라운 10만원 +보험재료비
그리고 옆에 치아 레진 8만원
+ 웃음가스 비용 인듯
충치치료 1개, 신경치료(크라운) 1개 = 22만원 결재했다.
앞으로 3번 더 남았군
사랑이는 새로 생긴 은색 치아를 신기해 하며
집에 가자마자~
거울앞으로 직행하셨다..ㅋㅋㅋ
핸드폰 셀카로 자기 치아 확인도 해가며,,,
치아 치료 당일~
치료가 잘 된건지는 알수가 없었다..
잇몸이 땡땡 부어서,,,,음식을 먹으면 아파한다...
ㅋㅋㅋ
아이스크림 사준다 하니~
베스킨라빈슨 꺼 먹겠다고 야무지게 얘길하시더니,,이렇게 잘 먹네~ (뿌듯뿌듯)
3~4일은 밥 먹는걸 불편해 했고,,,
그 후는 안 아파 하며
양치할때도 피하지 않고,,,,잘하고 있다.
앞으로 3번 충치치료가 더 남았는데,,
치료 간격은 1주 이상 사이를 두는게 좋을 듯 하다~
이전에도
양치는 정말~ 억척스레 시켰는데,,
그럼에도 뭔가 잘못된 방법이 있었나 보다..
그 후 바꾼것은
치약을 저불소에서 1000ppm이상으로 바꿨다..
불소가 높아지면 매운가 했는데,,
내가 직접 사용해 보니
맵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랑이가 예쁜 치약이라며 정말 좋아한다 ^^
그리고 자기전에 양치 시켰는데,,
이젠 밥 먹고 나서 바로 양치하려고 한다 ^^